
최근에 매~~우 빠져버린 애니메이션, 블랙라군 입니다.
사실 이 작품을 처음안건 꽤 오래전, 아마 2003년도 즈음 이었을겁니다, 모 지인분께 1권 스캔본을 본것이 처음 이 이름을 들었던 때였지요,
그런데 그때는 하필 헬싱에 빠져 있었을때, 별 흥미도 안들어서 대충 휘적휘적 훑어보고는 '뭐- 비슷한 총기 난사물이로군'이라고 생각하며 그냥 흐물텅 넘어갔었지요
그리고 시간은 흘러서 최근에, 제가 몸담고 있는 H모 커뮤니티 회원분인 L모님이 회사에서 작화를 맡았다고 광고를 하셔서(?) 다시 그 이름을 듣고 흥미가 들어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랬더니, 이거 완전 대박이었던 것입니다!(둥당둥당)
왜인고 하니, 그냥 전형적인 총기 난사물이 아니라 완전히, 요새는 극히 보기드문 정통 하드 보일드! 였던 거죠, 최근에 남발하고 있는-예를 들면 기둥서방 고달씨앗이라던가- 괜시리 있어보이는척 하기 위해 전장의 잔혹함이니 씨잘대 없는 피튀김을 남발하고는 좀 폼나보이는 대사를 꿍시렁 거려서 있어보이는척 하지만 결국 결론은 악을 무찌르고 정의를 지키는 히어로물 투성이에 정말 진짜, 진짜 정통파 하드보일드 애니였던 것입니다!
선도 없고 악도 없는, 그야말로 서로를 이용해 먹고 뜯어먹는 시궁창 바닥 인생들의 집합소, 전쟁의 피를 핥고 강대국들이 어둠의 힘으로 사용하던 암시장을 뿌리삼아 성장해온 돌아올수 없는 도시- 남지나해의 도시 로아나프라 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하드보일드 느와르, 이 작품에선 영웅도 내새우는 정의도 가식도 없습니다. 마치 날과도 같이 여과없이 보여주는 희망한점 없는 암울함, 하지만 그 사이사이 펼쳐지는 개그들의 완급이 자연스럽게, 가식없이 펼쳐지는것은 진짜배기 하드보일드 건액션이지요.
거기다 캐릭터들도 매력적, 애니는 작화도 좋지요. 철저한 총기 고증에 심지어 러시아 어 자문가 까지 두고 그린 작가의 열정은 진짜 대단하지요,

실질적인 남자 주인공 '록' 본명은 오카지마 로쿠로 라는 이름부터-위의 사진부터(.)- 무지하게 평범해 보이는 캐릭터입니다(.)
전형적인 샐러리맨으로 남지나해에 출장왔다가 해적-라군상회 놈들(.)-에게 걸려서 인생이 꼬여버린 캐릭터죠, 데이터 디스크 하나때문에 자기를 헌신짝 버리듯이 버린 상관에 절망하고, 거의 이판사판식의 작전으로 청부업자를 멋지게 날려버린후에 라군상회의 일원으로 들어와 이 '시궁창 바닥'으로 들어왔습니다,
....남자 주인공이지만 라군상회에서 맡는거라고는 회계 정도, 총하나 못잡고 싸움 하나 못하는 전형적인 약한 남자 캐릭터이지만 가끔씩 보여주는 냉철함, 분석력, 과감함 은 역시 보통인간은 아니라는걸 증명합니다. 뭐 자세한 애기는 후에 캐릭터 리뷰에서 하겠습니다.

블랙라군의 완전소중 얼굴마담(?) 레비, 본명은 레베카 입니다. 한마디로 하는짓은 총질, 건카타, 액션 담당(?) '투핸드'라는 별명으로 M92커스텀 '소드 커틀레스'라는 두자루의 권총을 휘두르는 전형적인 건맨. 아니 건우먼(?)입니다. 록에게 가장 처음 총부리를 겨눈 사람이기도 하고-
초 다혈질, 마음에 안들면 냅다 총부터 꺼내고 보는 무식함. 그리고 우울한 과거 전형적인 시궁창 바닥 출신으로 신 위에 돈을 두는 철저한 유물론자(응?)입니다, 처음엔 록과 대단히 대립했지만 이제는 뭐 록에게 거의 조교당하는 수준(.)까지 왔으니... 뭐 여타 만화처럼 주인공에게 갱생 당하는건 아니지요, 죽을때까지 변하지 않을 호인물이니까요. 뭐 이것도 자세한 캐릭터 평론은 나중에 따로-

라군호 승무원 전원- 맨 왼편은 라군호의 정보담당 '베니보이' NSI라는 둥의 뭔가 거대한 녀석들을 건드렸다가 라군호에 흘러들은걸로 보이는데- 어쩃건 록보단 낳은건 역시 2기에서 여자 한명 당당하 꿰찼기 때문이려나(.)
맨 오른편은 라군호의 무게담당(?) '더치' 베트남전 참전 군인으로 생긴것 답지 않게 의외로 인텔리(!) 분명 실력자지만 레비본좌님의(.) 후광에 파묻혀 버린 캐릭터죠(.)
다음은 호텔 모스크바 멤버,

호텔 모스크바의 높으신분(?) 미스 발랄라이카, 전 아프가니스탄 참전 소련군인 출신으로 일명 '대위'라고 불리기도 하죠, 꽤나 인생이 삐뚤어지신 분이십니다, 전신의 큰 흉터가 이 캐릭터를 잘 말해주고 있는듯- 한마디로 평하면 전쟁광 입니다.(.) 블랙라군에서 매력적인 캐릭터 탑3중 하나지요.

블랙라군의 최강 캐릭터중 한명, 지상 최강의 메이드 로베르타 입니다 작내에서도 불리는것이 '미래에서 온 살인로봇' 일 정도로 무지막지 캐릭터지요(끝내 레비에게 이겼을 정도니(.))
원래는 콜롬비아 게릴라 출신이라던가, 어쨋건 지상 최강의 메이드입니다.(.)

시스터 에다(사진 오른쪽), 지금은 사복입고 있는 모습이지만 엄연히 '수녀'입니다, 문제는 그 교회가 무기 밀매업을 하는 일명 '폭력교회'여서 문제지(.) 뭔가 비밀을 숨기는 듯한 모습이-? 뭐 어쨋건 레비와 짝짜꿍이 맞는 유쾌한 캐릭터입니다.

쉔호아, 역시 작내의 실력파. 날붙이와 몸뚱이는 불멸이라고 당당히 말하는 매력적인 중화 말더듬 아가씨(?) 그 특유의 억양이 너무나 매력적입니다~

지상최강의 쌍둥이(.) 헨젤과 그레텔, 2기에서 나오는 블랙라군 인기 최강 로리로리 캐릭터들(.) 하지만 이녀석들도 왠만한 녀석들은 명함도 못내밀정도로 암울한 인생이였지요, 블랙라군의 칼날같은 하드보일드 함을 강조하는 캐릭터들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가장 성별이 애매한 녀석들이죠. 지금도 정확한 성별이 뭔지(.)
뭐 이상이 블랙라군의 대강의 굵직한 캐릭터들로서, 지금 계속 진행중인 애피소드의 일본 야쿠자 일당들(?)은 일단 이자리에선 생략하겠습니다
자세한 주관적 캐릭터 리뷰는 후에~
PS:개인적으로는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쉔호아, 가장 마음이 가는 캐릭터는 록 이랍니다.


덧글
질풍17주 2007/01/01 14:11 # 답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토군 2007/01/26 12:26 # 답글
러러러 러시아어 고증까지!!!!!!(털썩)